2021년 9월부터 5천만원 한도로 묶여 있던 주요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과 직장인 신용대출 한도가 동시에 높아집니다.
지난해 시중 주요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압박으로 대대적으로 마이너스 대출을 줄였습니다. 하지만 대출 규제에 나선 은행들이 전세자금 대출에 이어 마이너스통장 등의 신용대출을 풀고 있습니다.
스크롤을 내려서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한도 및 증가액에 대해 알아보세요.
<목차>
1. 마이너스 통장이란
2. 마이너스 통장 은행별 한도 증액
3. 신규대출 비대면 신청 가능
4. 전세대출 한도 증가
5. 각종 대출 규제 완화
1. 마이너스 통장이란
마이너스 통장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예금 통장에 마이너스 기능을 추가한 통장입니다.
예를 들어, 마이너스통장 한도가 1천만원이고 현재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10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총 1,100만원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2. 마이너스 통장 은행별 한도 증액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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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월)부터 5천만원이었던 신용대출상품 통장대출 한도가 8천만원~3억원으로 늘어납니다. 2021년 1월 모든 마이너스통장의 한도가 5천만원으로 낮아진 1월 이후 1년 2개월 만 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은행은 대표적인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 대출' 한도를 현행 1억 원에서 4월 4일(월)부터 2억 원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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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직장인 대상 상품의 마이너스 계좌 한도를 1억 원, 전문직 상품의 마이너스 계좌 한도를 1억 5천만 원까지 높일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은 3월 7일(월)부터 한도거래방식 신용대출(마이너스 통장) 상품의 한도를 전문직(KB닥터론, KB로이어론, 에이스전문직 무보증대출 등)은 최대 1억5000만원, 일반직(KB직장인 든든 신용대출, KB급여 이체신용대출, 본부승인 집단 신용대출 등)은 1억원까지 한도를 늘렸습니다.
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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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말 '하나원큐 신용대출 통장'의 대출 한도를 기존 5천만원에서 최대 1억5천만원으로 높였습니다. 8대 주요 신용대출 상품의 마이너스 통장 한도가 지난해 8월 이전 수준으로 조정되었습니다.
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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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3월 말이나 4월 초에 마이너스통장과 일반 신용대출 한도를 회복할 계획입니다.
현재 신한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한도는 5천만원으로, 신용 등급과 상관없이 일반 직장인의 신용대출은 1억5천만원 이상 받을 수 없습니다.
농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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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월 두 차례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2억5천만 원까지 상향 조정했습니다.
3. 신규대출 비대면 신청 가능
주택담보대출, 고액신용대출, 1주택자 전세자금대출 등의 비대면 신청 제한도 사라집니다.
국민은행은 3월 28일(월)부터 다른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국민은행 대출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조건부 대출에 한해 비대면 신청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도 4월 4일(월)부터 앱 등 비대면 신규 대출에 적용하던 '당·타행 신용대출 합산 1억원 한도'를 해제한다고 합니다.
4. 전세대출 한도 증가
최근 5대 시중은행들은 전세 계약 갱신 시, 전셋값이 오른 만큼만 내줬던 전세자금 대출 한도를 모두 '임차 보증금의 80%'로 올리고 대출신청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은행들은 당분간 대출 문턱을 낮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LTV와 DSR 규제가 완화되면 대출 수요는 다시 늘어날 전망입니다.
5. 각종 대출 규제 완화
2021년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계기로시행된 시중은행의 각종 대출 규제가 본격적으로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천만 원으로 제한하고, 신용대출을 연소득 범위 내에서 제한하는 등 대부분의 규제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 대책이 시행되기 이전으로 복귀되었습니다.
단, 가계대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새 정부의 대출규제 완화와 은행의 대출 문턱이 낮아지면 가계부채가 다시 급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